중국 춘절은 음력 1월 1일을 뜻하는 말로, 우리나라의 설날에 해당하는 중국 최대 명절이다. 중국에서 춘절을 보내는 것을 과년이라고 하는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전통 농업국가인 중국에서 봄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국토면적이 상당히 넓어 이동시간 또한 상당한 중국. 그 때문인지 3일 정도면 끝나는 우리나라 명절과는 달리 중국의 춘절 분위기는 12월 부터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한다.

우리가 설 명절에 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먹 듯, 이들은 납팥죽이라는 것을 먹는데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춘절을 또 다른 말로 납팥일이라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머지 차례를 지내고 친지나 가까운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세배를 하고 축하와 덕담 등을 하는 것은 우리와 매우 흡사하다.

새해가 넘어가는 자정이 되면 중국 영토와 전 세계 중국인 밀집구역에선 천지를 뒤흔드는 폭죽 소리가 사방천지에서 요란하게 들리는데 이 또한 장관이다. 하지만, 환경 문제 및 안전사고의 위험 등으로 반대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매년 폭죽 등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사고가 끊이질 않고 터지고있어 몇해 전 부터 중국 정부는 폭죽놀이를 금지시키고 단속하기 시작했다.

이밖에 붉은 종이에 검은색이나 황금색으로 길상이나 축복의 말을 적어서 대문에 붙이는 것을 가리키는 춘련. 이런 춘련으로는 붉은 종이에 복(福)이나 춘(春)을 써서 실내에 거꾸로 붙이는 경우도 있는데, 중국인의 가정에서 자주 목격되는 장면이다.

2월 21일 중국의 춘절명절을 기념하기 위해 파리에 거주하는 재중동포들이 춘절 퍼레이드 행사를 벌이며 시가 행진을 하고 있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저작권자(c) ROOM265,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2/22 06:55 송고

Close
Go top